[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부진을 거듭하던 대전지역 제조업이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 생산은 감소폭이 축소되고, 대형소매점판매는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4월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13.5%로 전월(-15%)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담배류(-18.9%→-18.7%), 화학제품(-22.7%→-9.1%),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72.6%→-59.1%)는 감소폭 축소, 기계장비(-6.3%→1.8%)는 증가로 전환됐다.
또 고무·플라스틱(4%→0.1%)은 감소폭 확대, 자동차·트레일러(34%→-1%)는 감소로 전환됐다.
소비 중 대형소매점 판매(17.5%→29%)가 증가폭 확대된 가운데 백화점 판매(36.4%→59.1%)는 증가폭 확대, 대형마트 판매(-6.7%→-6.3%)는 감소폭 축소로 나타났다.
5월 중 대전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로 전월(4.5%)보다 높아졌다. 농축수산물(2.5%→4.7%), 전기·수도·가스(5.7%→8.8%) 및 개인서비스(4.2%→4.8%)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4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0.1%로 전월(-0.12%)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지역의 4월 소비 중 대형소매판매(3%→4.4%)는 증가폭 확대, 승용차 신규등록대수(-14.9%→-8.5%)는 감소폭 축소됐다.
충남지역 4월 제조업생산(2.5%→-4.9%)은 감소로 전환됐다.
이는 전자·영상·음향·통신(15.8%→-2.7%) 및 자동차·트레일러(0.2%→-4.2%) 감소로 전환, 화학제품(-1.5%→-8.9%), 석유정제품(-16.6%→-19.1%) 및 기계장비(-21.6%→-33.8%)는 감소폭이 확대됐기 때문.
또 소비에서는 대형소매점판매(-1.0% →2.6%) 증가로 전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16.4%→-20.2%) 감소폭 확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