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 추대위원회는 22일 서울시 중구 소재 만복림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을 제13대 총재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총재는 1937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부여고를 졸업한 후 육사 15기로 군문에 입문해 6.25 전쟁 이후 가장 많은 간첩을 잡은 주인공으로 ‘살아 있는 군의 전설’로 통한다.
특히, 대위시절 방첩대 특공대장으로서 전향한 무장간첩과 함께 세 차례 북한에 침투하여 적 33명을 사살했던 일화로 유명세를 탔다.
군 예편 후인 지난 1991년 12월 제2대 체육청소년부장관에 취임하여 이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25회 하계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종목에서 우승을 하는 등 금 12·은 5·동 12개 총 29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부여·청양에 출마해 당선돼 4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 신임 총재는 “지금까지 충청향우회를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역대 총재님들과 임원 분들 그리고 우리 충청향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 수립 이후 최초로 충청 출신 대통령이 배출된 만큼 우리 충청향우회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