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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 불황 오나”... 충청권 주택사업경기 ‘먹구름’

치솟는 금리에 자재값 인상·수급 악화... 이달 전망치 모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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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24 11:16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 도안 신도시 건설 현장.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지역 주택사업경기가 전년도에 비해 불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값 인상과 고금리 등 복합요소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면서 주택사업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실제 이달 주택경기전망치는 대전을 비롯 세종, 충남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건설산업의 자재수급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공급량 축소와 공급망 단절,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상승 여파로 당분간 개선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자재 수급불안 및 가격 폭등으로 인한 고충을 정책에 반영토록 정부에 한시적 현실적 시장 가격 반영, 총사업비 제도의 유연화, 공공사업 물가 변동 계약금액 조정 의무화 등을 건의한 상태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월 충청지역 주택사업경기가 악화될 전망으로 조사됐다.

우선 대전지역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1.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94.4)보다 12.6p, 전년동월대비 무려 44.5P 하락했다.

주택사업경기지수는 공급자인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로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의 이달 주택사업경기지수는 78.9로 전월(100.0)보다 21.1P 떨어져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다.

충남 역시 이달 주택사업경기지수 전망치는 72.2로, 전월(105.8)대비 33.6p나 하락하며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다만, 충북지역 6월 주택사업경기지수는 73.3으로 전월(71.4)보다 1.9P 소폭 상승했다.

전국 자재수급은 전월대비 2.3p (56.1→58.4), 자금조달은 2.6p (71.4→74.0)로 미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정부의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 및 전월지수 대폭 하락에 이어진 소폭 반등일 뿐 현 상황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다.

주산연은 “현 주택건설시장은 금리 상승 및 자재가격과 인건비의 급등, 부동산시장의 단기 하락장과 같은 복합적-상호관계적 마이너스 요인들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사업자는 생존을 위한 스탠스에 사업전략의 비중을 두고 시장불안정성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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