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화 인프라·일자리 찾아 대전 떠나는 청년, 정책 묘수 필요

이장우 시장 인수위원회 “청년 공약 백서에 담아 발표할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6.25 01:22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 이장우 시장 당선인의 선거공보물에 담겼던 청년 공약(사진=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오페라나 뮤지컬 공연도 서울과 대전은 가수나 배우 라인업 차이가 있다. 이같은 서울의 문화 인프라를 누리고 싶다. 여기에다 일자리도 더 많기 때문에 서울에서 취직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대전에서 나고 대학교까지 나온 20대 박모씨의 말이다.

지난달 5월 기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대전 전체 인구는 6만 7092명이 줄고, 청년 인구는 4만 72명이 줄었다.

이 수치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청년기본법 기준 청년 연령인 만19세~만34세로 설정한 후 살펴본 연령 구간 인구수 차이다.

지난 5월 기준, 시 총거주자는 144만 1974명, 청년 인구수는 31만 5651명이다.

지난 2012년 5월 기준, 시 총거주자는 150만 9876명, 청년 인구수는 35만 5723명이었다.

대전의 경우, 인구감소지역은 아니지만, 감소지수가 높은 관심 지역이다.

원도심인 동구, 중구, 대덕구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관심 지역에 포함된 만큼, 청년 인구가 떠나지 않을 방안이 필요하다.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때 허태정 시장과 이장우 시장 당선인 사이 청년인구와 관련해 공방이 오갈 만큼 청년층 외지 유출은 대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장우 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정치권이 청년이 대전에 더 애정을 가지고 자리 잡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대전서 학교를 나온 청년들이 대전에 자리를 잡고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 당선인은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3월 31일 “저는 청년 정책 4대 기조, 8대 핵심과제, 30대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민선 8기 시정 개막과 함께 이를 즉시 구체화해나가겠다”면서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이 공약에는 가장 중요한 일자리부터 주거문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 등애 포함돼있다.

이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청년 공약은 공약 발표 전에도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 당선인이 7월에 시장 취임하면서 바로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위가 끝나면 청년 공약 등이 포함된 백서발간을 하고, 발간 보고회를 할 예정이다. 취임 이후 한달 이내로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