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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중구청장 “12년동안 일할 기회 준 구민들에게 감사 ”

퇴임 인터뷰 "언제 어디서든 중구발전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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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26 13:47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박용갑 중구청장. (사진=우혜인 기자)
▲ 박용갑 중구청장. (사진=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강산도 변한다는 10여년을 대전 중구청장으로 재직하며 중구 의 상전벽해를 이끌어온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2010년 민선 5기를 시작으로 민선 7기까지 12년간의 임기를 이달 마무리했다. 3선 연임이 구민 덕분이라고 말문을 연 그는 "언제 어느 곳에서든 중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고 했다. 중구에 대한 애정이 엿보였다. 그에게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임기를 마치며 3선 구청장으로 소회는.
"지난 12년간 구청장으로서 현장중심, 적극행정을 강조하며 중구의 골목골목을 누비고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민선 5기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라는 슬로건 아래 '원도심 활성화'와 '효 문화 중심도시 중구건설'에 이르기까지 중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시간이었다."

- 빚 없는 중구를 실현하기까지 과정은.
"민선 4기 222억이 넘는 재정 부담을 떠안고 민선5기 구청장을 시작했다. 이에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 그 결과 2017년 6월 26일 122억 원이 넘는 지방채를 조기에 전액 상환했고 이자비용 2억 8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건전재정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부형재난지원금에 구비 1억 5000만 원을, 대전형재난지원금에 구비 48억 2000만 원을 분담했고 중구청 자체지원 구비 100%로 소상공인 상가임차료와 공공요금 지원 사업을 추진해 1만 1495개소에 145억 8000만 원을 지급할 수 있었다."

- 중구보건소 신설과 노인종합복지관 설립이 한창인데.
"선화·용두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으로 공공청사 부지 약 1400평을 확보해 복합커뮤니티센터(구민회관)를, 대사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공청사 부지 약 700평을 마련해 낙후된 보건소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확보했다. 태평5구역 재건축사업에도 공공청사 부지 약 2100평을 포함해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한 효 문화뿌리축제의 성과는.
"우리 중구는 효 문화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대표하는 '효문화뿌리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명품축제가 됐다. 2019에는 대전칼국수축제와 함께 개최한 시너지 효과로 역대 최대 관람객 약 50만 명이 찾는 축제로 성장했고 대전에서 국가유망축제로 5번이나 선정됐다. 또한 전국 775개 축제 중 브랜드 평판에서 5위를 차지했다. 나아가 전국 1000여 개의 지역 축제 중 외국인에게 추천하는 글로벌 우수축제라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렸는데 방송프로그램 시청자수 210여만 명, 유튜브 구독자수 10여만 명 등 총 220여만 명이 시청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 2022년 제10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효 문화뿌리축제를 고집했던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보다 미래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더 질서가 있고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라고 여기고 구청장인 제가 먼저 사회운동으로 효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고 확산시킬 학습의 장이 바로 뿌리공원이고 이 곳에서 매년 효 문화뿌리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다. 효 문화뿌리축제는 효를 체험하고 문중의 화합, 지역주민의 화합, 3대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 간 학습의 장이다. 뿌리축제는 내가 누구인지! 나의 뿌리를 알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미래의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하는 사회문화를 만드는게 목표다."

- 3선 구청장을 연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건강과 체력은 모든 일의 기초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간나면 틈틈이 운동을 한다. 이렇게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은 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2012년부터 지금까지 환경요원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대형폐기물 차를 타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체력이 뒷받침이 돼야 가능한 일이다. 얼마전 퇴임식없이 마지막 청소를 하며 임기를 마무리했다."

- 구민들께 마무리 인사를.
"지난 2010년 7월 중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행복한 12년을 보냈다. 우리 구민들이 3번씩이나 중구살림을 저에게 맡겨 주신 덕분이다. 그동안 구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를 지키고자 노력했다. 깨끗하고 부지런한 구청장, 약속을 지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구청장, 살림 잘한 구청장이 되고자 온 힘을 기울였다. 후회는 없고 앞으로도 중구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지 마다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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