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 피로감으로 ‘오늘도 출근이라는 현실’이 가장 컸다.
잡코리가 최근 남녀 직장인 907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소요 시간'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출근과 퇴근을 위해 얼마의 시간을 사용하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1시간 24분으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권에 사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소요 시간이 평균 1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서울은 평균 1시간 19분을, 지방은 61분을 출퇴근에 사용하고 있었다.
출퇴근 길에 느끼는 피로도를 점수로 환산(100점 만점 기준) 시 출퇴근 시간이 가장 긴 경기권 거주 직장인들의 피로도가 74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과 지방 거주 직장인들이 환산한 출퇴근 피로도 점수는 71점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출퇴근에 이처럼 높은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이 응답률 6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길 스트레스 요인 두번째는 거주 지역에 따라 달랐다. 서울과 경기권 직장인들은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44.7%, 39.6%)'을, 지방 직장인들은 ’늘 모자란 몇 분, 지각할 까봐 아슬아슬한 긴장감(34.7%)‘을 꼽았다.
한편, 출퇴근 수단은 자차 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직접 운전해 출퇴근한다고 답한 이들은 19.3%였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다는 직장인은 각 31.3%와 21.1%를 차지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이용한다는 직장인은 1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