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꺾이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가격 급등과 금리상승,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7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5.1p 하락한 83.2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지역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5.3p 하락,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한 84.5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4.9p 하락한 82.1로 조사됐다.
이 중 건설업은 전월대비 5.8p 상승(전년동월대비 2.5p 상승)한 80.8로 나타났고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6.1p 하락(전년동월대비 5.2p 상승)한 82.2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 기업들은 이달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61.7%)’을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44.7%), 인력 확보난(41.5%), 원자재 가격상승(38.3%), 업체 간 과당경쟁(26.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대전세종충남의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 73.9% 대비 1.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