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 1인가구 중 주 1회 간편식을 구입하는 비율이 2016년 7.9%에서 2020년 54.8%까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은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으로 구성됐으며 제공되는 조리법에 따라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현재 간편식 시장은 2015년 1조 9000억 원 규모에서 2019년에는 3조 500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약 5조 원, 2024년에는 약 7조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의 1인가구 비중은 전국 최고인 36.6%를 기록했다.
이렇듯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식 구매율도 증가함에 따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가정간편식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연구원은 시민의 안전한 간편식을 이용을 위해 대형마트를 비롯해 무인매장, 온라인판매, 새벽배송 등 다양하게 유통되는 가정간편식 100여 품목의 식품첨가물 사용여부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제품 부재료인 양념류의 장기보존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위해 보존료 6항목(소브산, 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나트륨, 파라옥시안식향산 메틸 및 에틸, 프로피온산)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회와 환경 변화에 맞춰 수요가 증가하는 식품의 선제적 유해물질 검사로 시민의 안전 먹거리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이번 검사 결과는 식품안전관리 정책의 기초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