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1일 부여에서 제85회 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에 조희연 서울교육감, 부회장에 김지철 충남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감사에는 김광수 제주교육감을 선출하고, 사무국 직제규정을 개정해 정원을 20명에서 25명으로 조정했다.
협의회는 이날 현안토론에서 지난 7일 국가지방재정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추진과 관련해 학생들의 질 높은 교육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재차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협의회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 정원을 감축하려는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교원 정원 감축 중단을 촉구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육부의 급격한 정원 조정안은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는 현장 교원들과 교원임용을 준비하는 교·사대생들의 고통은 배가 되고 우수한 교사 자원의 확보를 어렵게 하여 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결의문에는 미래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원 정원 확대와, 교원 수급 정책 수립을 위한 사회적 협의 기구 구성, 지역별 교육여건과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