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시 고개 드는 코로나19…충북 확진자 급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7.12 17:5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976명 추가 발생했다.

지난 5월 18일(1021명) 이후 50여일 만에 다시 1천명에 육박한 것이다.

주간 단위 발생 추이를 보면 확산세가 더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5월 셋째 주 6139명이던 확진자는 매주 감소해 6월 넷째 주 최저치(1281명)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돼 6월 다섯째 주 1498명으로 늘더니, 이달 첫째 주(3129명)는 전주 대비 108.9%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일평균 확진자 역시 5주 만에 400명대로 올라서는 등 대부분의 발생 통계가 배로 증가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달 30일(1.05) 1을 초과한 이후 급격하게 치솟아 이달 첫째 주 1.63을 기록, 재유행에 돌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수가 1을 넘어서면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만약 지금의 지수가 유지되면 이달 둘째 주는 일평균 확진자가 800명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규 확진자 중 0∼19세 비율이 높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이달 첫째 주 기준 60대 이상 발생 비중은 14.6%로 전주 대비 3.2%포인트 감소했지만 0∼19세는 4.3%포인트(19.7%→24%) 증가했다.

발생 비중만 놓고 보면 20·30대가 34.2%로 가장 높지만, 0∼19세의 증가세를 고려하면 곧 역전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가 최근 2주간 1명 밖에 없었고, 위중증 환자 역시 이 기간 신규 발생이 없었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다만 사망자 또는 위중증 환자가 확진자 수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고위험군 감염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로 감염 예방효과 감소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시행에 박차를 가한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이상반응 우려로 접종을 기피하는 성인 미접종자는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만큼 유원지와 각종 행사장 중심으로 현장 방역관리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기존 백신 접종자의 면역력 감소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이 겹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민 모두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