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 중 가사 일부분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는 하나 같이 "그래 맞는 말이다" 혹은 "그냥 좋게 지어낸 말이야"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나는 전자가 맞다고 생각한다.
모든 생명은 사랑과 존중을 받아야 마땅하고 목숨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혼자 쓸쓸히 죽음의 순간을 맞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22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수는 코로나 첫해인 지난 2020년에 1만 3195명으로 2019년에 대비 604명(-4.4%)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대전 또한 인구 10만 명당 24.7명으로 6대 광역시 가운데 지난 2020년 자살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살(自殺)이란 단어는 스스로 자(自), 죽일 살(殺) 자의 합성어로 '자기 자신을 죽인다'라는 뜻이다.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으면 자기 자신을 죽일 수밖에 없었을까...
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만 '자살'은 그 어떤 죽음보다 마음이 아프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유로 많은 사람이 자살이란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있지만 자살자들의 90%는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0%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나머지는 정신분열증이나 알코올의존 등이 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부릴 정도로 흔한 증상이긴 하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그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라 여기지 말고 우울증 증상 나타나면 병원을 찾거나 도움을 요청해야한다.
몸 어딘가가 아프면 곧장 병원을 찾아 치료 받듯이 '마음 건강'을 들여다보는 일에도 소홀하면 안 된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