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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코앞으로... 충청권 확진자도 2배, 3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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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13 18:03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13일 오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설치된 검사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명대를 돌파한 가운데 충청권 확진자 수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대전시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68명 발생했다.

이틀 전인 10일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 났으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확진자 수로 대전 확진자 수는 전 주 보다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을 보이고 있다.

충북 확진자 수는 이날 1068명의 확진자 수가 나왔다.

충북 역시 일주일 전인 지난 5일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확진자 수다.

충남에서는 1598명의 확진자가 신규 발생했다.

지난 5일 585명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며 증감률로는 140% 이상 증가했다.

세종시 확진자 수는 375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높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은 이틀 전까지 100명의 확진자 수를 유지하다가 전날 11일부터 300명대의 확진자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 원인에 대해 기존 백신 접종자도 쉽게 감염되는 BA.4 및 BA.5 변이의 급격한 증가 추세와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효과 감소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재유행의 조짐에 한산했던 지역 코로나19 검사소도 다시 붐비고 있다.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설치된 코로나 검사소를 지나던 박 모씨는 "늘 출근하는 길에 이 곳을 지나는데 요즘 들어서 확실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두 번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거리두기의 방역 효능감 저하됐을 뿐만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물가상승이 최고치를 찍는 등 거리두기에 대한 방역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범위한 사회활동을 제한하기보다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현재 4차접종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목적으로 면역형성이 어려운 대상과 고연령층에 대해 선제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특히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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