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상한 정원 전시는 오는 9월 13일 까지 진행되며 전망대 공간을 싱그럽지만, 어딘지 이상한 정원으로 변모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만화나 영화 속 히어로, 랜드마크 건물 등 익숙한 소재를 바탕으로 작업해온 유은석 작가는 우리에게 친근한 구기종목의 ‘공’과 식물을 결합시킨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중력을 거스르는 듯 쌓아 올려진 공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조형성과 살아있는 식물을 이용한 작품 등 다채로운 작품은 전망대를 찾은 이들에게 즐거운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전망대 중앙에는 실제 농구공과 축구공에 정원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식물인 율마를 심은 작품 ‘피어난 공’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의 또 다른 주인공은 ‘싸인볼’ 연작이다. 공 형상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이 작품은 작가의 싸인이 적힌 공이라는 뜻과 “쌓인 공’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공들이 모여 미키마우스와 같은 형상을 이루는 ‘위장’, 작품과 함께 관람자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싸인볼이 피어난 거울’ , 다양한 틈을 뚫고 피어나는 식물을 표현한 ‘From Pink Bear’등 작품을 전망대의 이상한 정원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
대전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망대를 찾은 이들에게는 예술적 감동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대전의 풍광과 함께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명소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