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해 버스업계는 회생 불가능한 현실을 맞았다”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이 조합은 “그동안 정부나 도는 대중교통의 근간을 이루는 시외버스에 대한 손실 보전 지원을 거의 하지 않았다”며 “시내농어촌버스 역시 운송원가 상승으로 연쇄 붕괴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민 공공교통을 전담하는 버스업계의 이중고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긴급 재정 보전 등 도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은 이런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코로나 장기화로 도내 버스업계가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업계에서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서 인력 감축, 버스노선 휴·폐업 등 자구노력을 강구 중이나 이는 수익성이 없는 버스노선의 감축을 야기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의 불편도 우려된다”면서 “버스업계의 급등한 유가 부담액을 면밀히 검토해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