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만철 위원장은 20일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43일간의 활동 결과로 시정4기 비전과 목표, 공약과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시정4기 비전은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 정히고 목표는 ▲과학기술 육성을 통한 자족경제도시 ▲삶이 여유로운 문화예술도시 ▲모두가 행복한 의료복지도시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특구도시 ▲시민과 만드는 한글사랑도시로 잡았다.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전략으로는 ▲누구나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도시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주거 정책 ▲실거주자를 위한 주택공급 및 규제 해제를 목표로 실거주 위주의 지역우선 공급 확대 청약제도 개선, 신혼부부 무이자 전세자금 지원, 세종시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추진 등 4개 공약과제를 제안했다.
활력있는 경제, 미래 혁신성장은 ▲일자리가 풍부하고 성공창업이 보장되는 경제수도 조성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도농상생 실현 ▲소상공인 경영난 회복 최우선 지원이 목표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세종형 6차산업 농촌 융복합 사업 육성, 상가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조치계획 수립 등 9개 과제를 주문했다.
시민의 요구에 답하는 교통정책으로 ▲KTX 연결을 통한 미래전략수도 초석 마련 ▲국가기간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교통체계 획기적 개편, 보편적 교통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
특히 교통정책은 시민 불편이 크고 이에 따른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던 분야로, 인수위는 조치원역 KTX 정차, 첫마을 나들목 설치, 시내버스 무료화, 택시 증차, 교차로 신호체계 운영전략 선진화 등 14개 사업을 제시했다.
한류문화의 중심이자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전략으로는 ▲예술인 창작공간 및 활동기반 확충 ▲금강의 관광 콘텐츠화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 ▲한글문화의 거점 ‘한글문화수도 세종’ 건립으로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를 비롯해 루미나리에 축제, 낙화놀이 축제 개최와 세종시 4대 진입경관 조성 등 10개 공약과제가 도출됐다.
수준 높은 의료복지도시 전략은 ▲의료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인프라 개선 ▲어르신이 편안한 노인복지도시 조성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으로 국립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지원과 어린이 병의원 야간진료 체계 구축,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 깐부제도 등 6개 과제가 제시됐다.
이번에 발표한 인수위의 모든 공약과제는 현재 시청 내 소관 부서별로 배분돼 과제별 추진 방식, 연차별 투자 소요 등을 포함한 세부 실행계획이 다듬어지고 있다.
전체 59개 공약과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오는 9월 중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하는 시민배심원단의 의견을 반영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인수위는 자치단체장의 지역운영 철학을 담을 수 있는 재원인 민간보조금의 관리를 강화하고,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실태 점검을 통해 재정집행의 투명성·효율성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서만철 인수위원장은 "지난 43일간 시장의 모든 공약을 실천한다는 목표로 인수위원 모두 깊은 고민과 토론을 거쳐 공약과제를 검토했다"며 “제시된 공약과제가 세종의 미래 100년을 가늠할 나침반이자,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실현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해단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