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에 본사를 둔 첫 지상파라디오방송 세종FM이 개국한다.
(사)세종공동체라디오방송은 22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세종FM방송 개국 기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세종FM은 주파수 FM 98.9MHz로 송출하고, 호출부호 HLMA-LFM 5003이다. 출력이 10W라 세종시 신도심을 중심으로 생활정보와 문화예술 소식, 음악을 방송한다. 현재 누리집에 실시간 방송(On-air)을 준비하고 있어 가청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박종권 세종주민자치연합회장 등 관련 기관 단체장과 방송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종FM은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폭넓은 정보와 미디어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방송으로 참여민주주의를 확대를 설립 목적으로 '누구나 방송인,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슬로건이다.
공동체라디오방송은 시군구 등 소규모 지역 대상의 10W이하 소출력 방송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소식을 전달한다.
세종FM은 세종시 국책연구원로 알파타워에 자리했고, 이사회와 편성위원회, 청취자위원회 등을 갖추고 있다. 2021년 7월 전국 20개 공동체라디오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 4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 세종FM은 '온가족수다방 다정다감', '세종사람들의 이야기', '김수연의 싱싱라디오', '이은정의 동요이야기', ‘이하늘의 세종플레이', '유태희의 밤으로 가는 음악여행', '임재한의 세종문화살롱', '말랑말랑 그림책', '마음을 키우는 라디오, 또 듣고 싶은 라디오(마키아또)', '듀오 제이엘이 들려주는 클래식 맛집' 등을 방송 중이다.
김동수 공동대표는 "세종시민 누구나 방송 제작의 주체로 직접 참여하실 수 있다"며 "시민의 힘으로 지역 발전과 공동체 문화형성을 주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