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지난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어 국회 입성한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하반기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어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에 나선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법무부, 대검찰청, 헌법재판소, 대법원, 감사원, 군사법원 등이 소관기관으로 구성된 상임위원회로, 앞으로 장 의원은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입법심의는 물론 예산, 결산을 비롯하여 국정감사 등을 통해 행정부 견제에 나서게 된다.
상임위 선임 이후 장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외형적으로는 법사위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도 “숫자로 인한 힘의 논리로 민주적인 기본 질서를 변질시키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전반기보다 더 변화된 법사위의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와함께 지난 20일 본회의 통과로 구성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어 10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민생경제안정특위는 서민경제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기 위한 특별위원회로 ▲유류세 인하 추가 확대(조세특례제한법,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별소비세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하도급거래공정화법) ▲부동산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 확대(소득세법)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연장(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대중교통비 환급(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 등 민생 법안을 우선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장동혁 의원은 “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서민경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민생 법안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특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