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충청지역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이 영향을 끼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1700원대 휘발유 판매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경유가격은 두 달 만에 20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31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860원, 최저가는 1783원(영풍주유소)로 집계됐다.
경윳값은 리터당 평균 1966원(최저가는 1895원)으로 두 달 만에 1900원대로 내려갔다.
세종지역은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902원, 최저가는 1799원(진영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992원, 최저가는 1898원이었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918원(경유 1995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909원(경유 1988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7월 4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리터당 1937원을 기록했다.
경유가격도 전주대비 57원 하락한 2015원을 보였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914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주유소가 1945원으로 가장 비쌌다.
석유공사는 “국제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유럽 가스공급 축소 발표,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