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고] 기업의 성장동력 ‘일학습병행’으로 UP!

한재준 대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연구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7.31 15:34
  • 기자명 By. 충청신문
▲ 한재준 대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연구관.
‘스태그플레이션’ 바람이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에 불어닥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거시경제학에서는 고(高) 물가상승과 실직, 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에 구인난과 임금 상승 압력 등으로 최근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지역의 고용위기 해소를 위해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 사업으로 기업의 신규 입사자나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일학습병행 사업은 현장 중심으로 기술을 직접 배우고 학교에서는 현장에서 배우기 어려운 이론이나 실습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2014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일학습병행은 독일, 스위스 등 기술 강국의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 실정에 맞게 설계한 교육훈련 제도다. 참여 기업에게는 훈련과정개발 및 학습도구지원, 훈련비 및 훈련장려금 지급, 전담인력교육수당 및 외부평가 합격 연계 성과금이 지원된다. 올해 2월까지 1만8000여개 학습기업과 11만 9000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했다.

일학습병행은 혁신적인 직업능력개발 사업으로 인정받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대한민국 정부 혁신사례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일학습병행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인 대전지역의 우량기업 참여가 매우 절실하다. 지역 내 청년친화강소·중견기업·신사업 기술보육 기업 등 양질의 훈련제공이 가능한 숙련기업 필요한 실정이며, 청년 노동시장 조기 취업과 중소기업 고용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지역의 많은 우량기업이 일학습병행에 참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설치기관 대전상공회의소)는 지난 2017년부터 일학습병행 전문 지원기관으로서 대전지역의 산업구조 및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일학습병행’ 기업을 맞춤형으로 발굴하고 있다. 기업훈련지원 부서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지역 내 협동조합, 협회, 창업보육센터 등 15개 기관과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위해 상호연계·협력하는 ‘기업지원 협업 추진단’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기업지원 협업 추진단’과 함께 대전지역의 우량기업 발굴과 동시에 학습근로자를 매칭하고,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내 일학습병행 사업의 확산 및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의 지역 경제 위기에 직면한 대전지역 기업의 성장동력을 ‘일학습병행’에서 찾도록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