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비영리 사단법인 '다함께 잘사는 세상(다잘세)' 출범을 알렸다. 이는 양 전 시자의 정치 재개를 위한 초석으로 해석된다.
양 전 지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함께 잘사는 세상으로 다시 시작한다"며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그에 따르면 다잘세는 도민과 함께 지역혁신을 실천하는 참여소통 정책플랫폼으로, 그가 민선7기 중점을 둔 3대 위기(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극복에 앞장선다.
양 전 지사는 지난 6월 퇴임 기자간담회서 "퇴임 후 4선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역임하며 쌓아온 역량을 사회 발전을 위해 구현하겠다"며 "지역을 위해 공헌하고 정치 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민선7기 도정에 합류했던 강인영 전 도지사 비서실장의 법률사무소에서 고문변호사를 맡는다. 강 전 실장에 따르면 법률사무소 이름은 '양강(良強)'으로 "사람에겐 따뜻하고 일(사건)에는 강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이들은 모두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으로 각각 사법고시 37회와 42회로 법조계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