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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 지역환원금, 지역균형발전기금으로 쓴다

소상공인 지원은 별도 기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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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01 17:40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대전신세계.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사용처와 집행기관을 정하지 못해 4년간 표류했던 대전 신세계 지역환원금이 지역균형발전기금으로 편성된다.

1일 시에 따르면 그간 대전신세계가 납부한 80억 원의 지역환원금을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소상공인 지원은 소상공인경영안정기금으로 별도 확보할 수 있어 지역균형발전기금으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신세계의 지역환원금인 80억 원, 현대아울렛이 최근 납부한 지역환원금 20억 원과 2019년 조성된 균형발전기금의 미집행된 56억 원을 포함해 156억 원 가량의 예산으로 광역단위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제정된 '대전시 소상공인경영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근거, 오는 9월 추경을 통해 80억 원의 경영안정기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나 4년간 넘게 지역환원금 집행을 두고 기관간의 핑퐁을 지켜봤던 상인회에서는 여전히 답답할 수 밖에 없다.

당초 대전신세계는 대전관광공사로 지역환원금 80억 원을 납부했다가 지원대상과 집행기관의 성격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시 과학산업과가 넘겨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80억 원이 또 한번 소상공인 지원사업에서 지역균형발전기금으로 사용 목적을 변경하면서 집행 부서가 지역균형발전담당관으로 이관되게 됐다.

이에 대해 장수현 대전상권발전위원회장은 "80억 원의 예산을 두고 네다섯 차례를 거쳐 사용처를 정했으나 또다시 집행기관 관련 문제로 오는 하반기 추경을 통해 집행하겠다고 공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경영안정기금 예산을 편성한다고 했으니 일단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때도 제대로 된 예산편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인회에서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경영안정기금의 사용처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코로나와 같은 재해에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추경 등을 통해 편성될 경영안정기금은 일회성이 아닌 사업 종료 이후에도 예산을 재편성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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