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힘쎈(센) 충남’ 완성을 위해 여당이 앞장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협의회)’에 참석했으며, 이날 김 지사를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내년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 10건과 지역 현안 사업 10건, 국회 처리가 필요한 법률안 19건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먼저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에는 △국방부·육군사관학교 이전 △충남 산단 대개조 △탄소포집활용 실증센터 구축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TBN 충남교통방송국 건립 등이 포함됐다.
지역 현안 사업으로는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내포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 조기 추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 복원 △KBS 충남방송국 건립 △서해선 복선전철 장래역 신설 등에 지원을 당부했다.
입법 지원 법률안으로는 △은행법(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송법(KBS 충남방송국 건립) △해양생태계법(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물재이용법(대산산업단지 공업용수 부족 해결) 등 국회 조속 처리를 요구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의회는 충청권 지역 현안과 당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가진 자리”라며 “최근 정부의 긴축예산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통령 지역공약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예산에 반영토록 당이 앞장서 달라”고 했다.
“특히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보고한 안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