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8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시·군 방문은 민선8기 도정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시·군정이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군을 찾아 지역주도 발전계획을 보고하고, 현안과제를 논의하겠다”며 “각 부서는 숙원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해결책 모색에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했다.

도 자치행정과가 이날 발표한 추진계획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16일 금산군 다락원 대공연장 방문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15개 시·군을 도는 강행군을 펼친다. 도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금산군을 먼저 방문해 소외감을 달래고 균형발전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날 내 태안·논산·계룡·당진·아산·서산·부여·청양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내달 1일부터는 공주를 시작으로 서천·보령(2일), 예산(6일), 홍성(7일)을 각각 방문하고, 8일 천안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방문 일정 중 시장·군수실과 의장실, 기자실을 각각 들려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도민과 대화 자리를 마련해 도정 방향을 설명하고, 시·군 건의사항 및 의견을 수렴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겨레 도 자치행정과 주무관은 이날 본보와 통화에서 “김 지사 취임 후 첫 시·군 방문인 만큼, 도민과 대화에 참석할 대상을 특정짓지 않고 여러 계층을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시·군별 300~800명 내외 도민과 지역 리더, 청년단체, 마을 이·통장, 지역기관단체장 등을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