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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산과 극복의 리더십

김용배 취재2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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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08 15:2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김용배 취재2부 국장
한산도대첩.

우리나라 모든 국민은 이 해전만 생각하면 가슴에서 우러나는 뿌듯함과 승리의 전율을 느낄 것이다.

한산도대첩은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로,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이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일본 수군을 한산도 앞까지 유인해 대승을 거두며, 육지에서 잇단 패전으로 사기가 떨어진 조선군들에게 승리의 용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학이 날개를 펴는 모양을 진법으로 바다에 성을 쌓듯 ‘학익진‘ 전술을 펼치며 일본 수군 47척 격침과 12척을 나포하며 임진왜란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절대절명의 국운을 반전시킨 한산도대첩 대승 뒤에는 이순신 장군의 승리의 리더십, 지략적인 전술과 함께 전적으로 이순신 장군을 신뢰한 이름 없는 부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1997년 IMF이후 총체적 경제위기에 다시 몰렸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물가에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3고‘에 시달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

고물가를 잡지 못하면 저소득층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소상공인과 동네 자영업자들은 이제 막 코로나 터널에서 빠져 나왔는데 또 다시 깊은 수렁 속에 빠질까 걱정이다.

더불어 한은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올리면서 영끌족과 대출자들의 금리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수출시장에서도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전자,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수출증가율이 둔화 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마디로 사회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리더십이 절실하다.

리더십이란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일정한 영향을 주어 한마음 한뜻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만드는 정신이다.

이 같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실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협력해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해 줘야 할 때다.

지난 7일 오후 모처럼 가족과 함께 영화 '한산:용의 출현’을 보고 나오며,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다시한번 감동하면서 정부와 정치권에도 극복의 리더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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