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가 수여하는 코로나19 대응 유공 포상에서 기관 및 개인 부문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 7월 16일 개원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개원 전부터 환자와 직원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이 되기 위해 신종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했고 신생병원에도 불구하고 10여일 만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확진자 입원 치료 및 지역확산 차단에 역량을 집중했다.
2020년 12월 14일부터는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을 운영해 중등도 환자부터 중증환자까지 세종지역의 코로나19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종시, 중수본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20년 8월 21일부터 2022년 8월 9일까지 세종시 뿐 아니라 타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1434명의 입원 치료를 담당했다.
충청권 4호 생활치료센터와 세종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2104명의 확진자를 치료하는 등 국민 안전 확보라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2021년 12월부터는 1만명에 달하는 확진자 재택치료를 맡기도 했다.
개인 부문 표창을 수상한 전미영 간호사는 2020년 8월에 감염관리 실무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감염관리 전문가다.
2016년 충남대학교병원 본원에서부터 감염관리실과 인연을 맺은 이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발령 후에도 감염관리실 근무를 이어가며 신종감염병 발생 대응 활동에 주력했다.
특히 2018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주관한 신종 및 생물테러감염병 대응전문요원 교육을 수료하는 등 수준 높은 실무역량을 갖추고 있다.
전미영 간호사는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부서별 세부 업무절차 지침을 마련하는 등 원내 직원들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입원환자를 비롯한 내원객을 대상으로는 다각적인 선제 대응을 통해 안전한 치료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