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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강훈식·박용진, “정부서 지역균형발전 이뤄야”

10일 TJB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충청권역 토론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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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10 17:50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 (왼쪽부터)강훈식·이재명·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정부에서 의지를 가지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뤄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10일 오후 대전 TJB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충청권역 토론회’이재명·강훈식·박용진 후보는 모두 수도권 비대화에 따른 지역 소외감 원인과 대책에 대해 “지역균형발전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 국토불균형이 심각하다. 수도권은 폭발하고, 지방은 소멸하고 있다”면서 “경기지사로 재임할 당시, 경기도 광주시를 가봤는데 얼마나 과밀한 지 학교 지을 땅이 없어서, 컨테이너를 놓고 수업하는 학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방으로 가면 학교가 사라진다. 수도권 학교에 반도체 학과를 신설한다는 데 국가 권력을 이용해서 지방에 학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방에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에 집중투자 해 국가적 역량과 자본역량은 충분해진만큼, 지방 균형 발전은 지방 배려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지방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 교육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안했다.

박용진 후보는 “대한민국의 수도권 일극 체제를 분산시키기 위해서 노무현 정부 때 기획되고 준비돼 있던 세종으로의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여전히 우리의 과제다”며 “저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으로 지방 정부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분권이라는 의미에 맞게 재정 분권도 이뤄져야 한다. 기초자치단체장과 연석회의 정례적으로 열고, 당의 정책적 방향과 예산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정책 수석 부의장을 2명 두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후보는 “국토의 12%에 해당하는 수도권에 1000대 기업 중 87%가 있다. 청년이 수도권으로 일자리 찾아서 떠난다”며 “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지방에 투자 안 한다”고 꼬집었다.

강 후보는 “인프라, 기업, 인재 양성까지 세 가지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트리플 정책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밀도 높은 서울보다 지방을 선호할 수 있는 경쟁력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충청권을 텃밭으로 둔 후보로써 이같이 답변했다.

세 후보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제1 야당으로써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 결을 같이했다.

토론회는 기조연설,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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