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시설 피해를 비롯해 산사태가 발생하고, 농작물이 침수됐다. 특히 부여군은 610개 농가에서 239㏊에 달하는 면적이 물에 잠겼는데, 현재 집계 중에 있어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도 농림축산국 직원 108명은 이날 부여군 은산면 일원 7개 마을을 대상으로 긴급 복구작업을 추진했다.
최단 시간에 피해농작물을 제거하고 파손시설 철거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박과 멜론 등 피해농작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작물을 파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농가 주변 토사와 시설하우스 및 퇴수로 정비를 진행했다.
임승범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긴급 일손돕기는 피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신속하게 결정했다”며 “수해 지역 일손돕기에 관계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기간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도내 부상자 1명과 실종자 2명이 발생했다. 사면이 유실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시설피해가 109건 발생했으며, 제방이 유실되는 하천피해는 총 32건 발생했다.
이와 더불어 보령시,청양·부여군 내 총 19건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물량은 6.22㏊다.
부여군을 비롯해 청양군은 74㏊의 작물이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보령시의 경우 32㏊의 벼농가가 침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