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정민의료재단 보은한양병원(이사장 김병호)이 군단위 중·소병원급 전국최초로 공기정화기능을 장착한 음압환기시스템 14개 병동을 설치해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치료를 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됐다.
보은읍 삼산리 소재 한양병원은 이번 음압병동 설치로 과거 생활치료센터 격리치료 프로그램 수준의 코로나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병원내에 설치된 음압공조장치는 특허 제10-2282649이며 특허출원자는 김병호 보은한양병원 이사장이다.
보은한양병원은 총112병상(음압병상 14개 포함)에 1·2병동 건강검진센터, 신장투석실, 응급실, 음압병동, CT· MRI 등 시설이 있다.
진료과목으로는 정형외과, 내과, 일반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등을 갖추고 있다.
17일 현재 보은군의 코로나 발생 환자는 1일 100여명 정도로 보은군 노령인구비율은 34.6%로 전국 평균 2배를 나타내고 있다.
입원 대상은 주로 고열 등 중증환자는 대학병원을 권고하고 검사결과 미열 등 경증환자는 자체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
보은한양병원은 현재 중앙집중통제모니터 설치로 24시간 환자동향을 파악하고 병상·간호과 간 CCTV설치, 전담의료진을 구성해 기본 7일 범위로 주사 치료하고 있다.
진료비는 국가부담으로 △식사 제공 △소독 1일 3회이상 △방호복 안전창구착용 의무화 △환자용품 등은 특수폐기물처리기준 적용을 하고 있다.
김병호 이사장은 “전국의 중소병원들이 예산문제로 음압환기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이 있다”며 “이 때문에 적은예산으로도 설치할수있는 ‘음압환기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