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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 업무 이관 시기 불투명…대전형 마스(MaaS) 성공할 수 있을까

직원 임금 체계 등 조율점 모색 중 …'올해 안에는 이관 힘들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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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18 17:10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지난 7월 출시된 타슈2.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형 통합교통 서비스 마스(MaaS)가 내년 시범 운영을 앞둔 가운데 대전교통공사로 이관키로 한 '타슈' 업무의 이관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성공적인 마스 구축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대전형 마스 구축을 위해 기존 대전시설공사에서 맡던 타슈 업무를 대전교통공사로 이관키로 했다.

지난 1월 시는 대전도시철도공사를 대전교통공사로 개편·확대되면서 대전형 통합교통서비스 '마스' 구축을 발표했다.

마스는 시내버스, 지하철, 트램을 비롯해 공영자전거인 '타슈' 등 다양한 공공교통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통합환승과 결재가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연말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에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교통공사가 대전 공공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교통문화연수원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타슈 등을 순차적으로 이관키로 했다.

올해 말 '마스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내에 타슈 이관이 진행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관 일정은 모호한 상태다.

시설공단에서 타슈 업무를 맡았던 직원들이 교통공사로 넘어가게 되면서 각 기관이 달리했던 임금체계 등에 대해 조율점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올해 안의 이관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사 노조 관계자는 "사실상 아직까지 공사로부터 몇 명의 인력이 오는지, 언제 오는지 등 타슈에 대해서 협의된 사항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덧붙여 "시에서도 업무담당자가 바뀌면서 업무파악에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 그래서 노조에선 타슈 이관에 대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상태"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 관계자는 "타슈 업무를 보고 있는 직원들은 회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기에 임금체계 등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여서 정확히 언제 이관될지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타슈 이관 뿐만 아니라 마스의 핵심이 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역시 두배 가량의 사업비 증가로 개통 시기가 1년 더 연장되면서 대전 공공교통을 하나로 묶을 마스가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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