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은 오는 25일까지 4일간 진행하며, 도·시군, 주요 공공기관, 중점관리업체 등 190여 개 기관 6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제32보병사단, 도경찰청,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본부, 케이티(KT) 충남고객본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연습은 상황 설명, 기관별 현황 및 대책 발표, 토의 등의 순으로 실시했다.
이날 토의는 도 청사 소재지 및 서산 석유화학단지 일대가 적 포격, 방화 등으로 전력·통신·가스·수도시설이 파손되면서 다수의 전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전재민 수용·구호 대책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인명피해 및 국가 기반 시설 피해 대책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발표를 듣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각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전재민 임시주거시설 설치 및 지원 대책, 파손 시설 복구 대책 등을 제시했다.
도는 이날 수렴한 제안과 의견을 검토해 전시 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유와 공조가 중요하다”며 “민·관·군·경·소방이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할 때 지역안보체계가 원활히 돌아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능별 대처가 우선이지만 항상 큰 그림을 그리고 대처해야 한다”라며 “을지연습이 끝나는 날까지 모든 기관이 단합과 협력의 수준을 높여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해 나아가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