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초중고와 유치원, 특수학교 학생 누적 확진자가 9만187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내 전체 학생(18만3000명)의 50.2%에 해당한다.
2020년 5월 20일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27개월 만에 학생 2명 중 1명이 확진된 셈이다.
학생 확진자는 2020년 50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1534명, 올해 9만28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초중고 개학이 시작된 지난 16일 424명이 확진되는 등 거의 매일 300명 이상 감염되는 양상이다.
교육당국은 개학 전후 3주간을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해 학교별로 방역상황을 점검해 보완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양상을 보여 각급 학교에 방역 상황을 자체 점검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