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특위는 박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하고, 의료원의 만성적자 해소 및 재정안정성 제고 방안, 의사·간호사 등 부족한 의료인력의 수급 및 장기근속 방안 등에 대해 후보자에게 해결 방안을 물었다.
하지만 인사특위는 박 후보자가 지난 3년간 홍성의료원을 운영해 오며 발생했던 조직 운영 현안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의료원장 후보를 추천하는 임원추천위에 의료원 종사자들과 개별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포함됐다는 의혹을 놓고 투표에 들어가 8명 위원이 4대 4로 갈려 결국 투표 최종 부적합으로 결론 났다.
이상근 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경영 정상화와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해결해야 할 원장 후보자의 검증이기에 인사특위는 후보자에 대해 보다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증했다”고 밝혔다.
청문결과 보고서는 의장에게 제출되며, 이후 김태흠 지사에게 송부해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