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지역 기업들이 내달 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高) 위기와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겹치면서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9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2.5p 하락한 82로 나타났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인한 경기위축 우려가 지역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보면 제조업 9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2p 하락한 84.2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3.6p 하락한 80.1로 조사됐다. 이 중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4.8p 하락한 80.9, 건설업은 전월대비 7.7p 상승한 73.1로 집계됐다.
또 지역 기업들은 이달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73.9%)을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48.6%), 인력 확보난(43.9%), 원자재 가격상승(36.4%), 업체 간 과당경쟁(23.3%)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대전세종충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73% 대비 0.1%p 상승한 73.1%로 조사됐다.
한편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