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대덕구 읍내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효자지구 공동주택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효자지구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사업성 악화로 10여년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대덕구는 이 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정비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지난 11일에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읍내동 240번지 일원에 건폐율 16%, 용적률 243.71%를 적용한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1개 동 1620세대·도로를 포함한 기반시설 등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구는 연내 보상계획 공고 및 감정평가를 거쳐, 내년 보상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효자지구가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될 것" 이라며 "노후화된 읍내동 일대에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