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는 ‘청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건축설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청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청주·청원 상생발전 합의사항에 따라 현 봉명동 도매시장을 옥산면 오산리 일원으로 이전 신축하는 것이다. 지난 2019년 10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 신고된 총사업비는 총 1368억원으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토지감정평가비용과 물가상승비용 등을 반영하게 되면 총사업비는 앞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 용역사 선정을 위한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설계공모는 지난 2022년 4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 5개월 간 진행됐다. 2단계 심사를 통해 1차 심사에서는 설계공모 특화방안을, 2차 심사에서는 특화방안을 반영한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심사했다.
설계공모에는 ㈜토문건축사사무소, ㈜건축공방건축사사무소,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아크바디 총 4개 업체가 참여했다. 8월 30일 2차 본심사를 통해 ㈜토문건축사사무소가 1등으로 선정됐다. 1등으로 선정된 ㈜토문건축사사무소에게는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설계계약 체결권이 주어졌다.
앞으로 진행될 도매시장 설계는 온라인 거래 등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게 하는 등 타 도매시장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인 도매시장 설계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2023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8월 시공사를 선정해 2023년 9월 착공,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청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시민에게 안전한 식품공급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설계공모 입상작 자료들은 청주시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설계공모 홈페이지(청주도매시장현대화사업.kr)의 공지사항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