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취임 후 처음으로 선택한 해외 순방지는 ‘미국’이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과 탄소중립 협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에 충남의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과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겠다는 구상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2박 5일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2022 언더2연합 총회(총회)’에 참석하고, 탄소중립 실천 기관 등 현장 견학에 나선다.
언더2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 1.5℃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중앙·지방정부 연합체로, 매년 1회 이상 연합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총회 참석은 김 지사가 지난 7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의 뉴욕 행에는 이영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 도중원 도 기후변화대책팀장 등 실무진 10명이 동행한다.
김 지사는 19일 뉴욕 타임즈센터에서 열리는 총회 개막식 일정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총회 패널토론 및 언더2연합 주관·고위급 인사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날(20일) 오전에는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이 있는 산업단지 ‘네이비야드’ 현장 시찰에 나서고, 미주 충청향우회와 ‘블룸버그사’ 경영진과 만남을 갖는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이번 총회 방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서 탄소중립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 충남의 기후 대응 리더십을 보이는 동시에 실현가능한 탄소중립 경험을 소개하겠다”고 했다.
지역외교를 담당하는 다른 관계자는 "블룸버그는 국제 정세와 세계적 움직임을 발표하는 최대 통신사"라며 "충남도의 정책과 활력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도내 중소기업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