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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 드림파크 기존 계획대로 개방형 야구장으로 추진

대전시 “기초설계 변경시 설계연장·사업지연 ,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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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13 16:20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개방형 야구장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베이스볼 드림파크 돔구장 증축을 위한 기초 설계 변경을 두고 야구팬들의 불만이 거세게 인 가운데 대전시는 기존 계획했던 개방형 야구장을 그대로 추진키로 최종 결론내렸다.

이장우 시장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견과 건립시기를 고려해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2025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개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야구장 기존안을 보완해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당선된 이후 기존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추후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도록 기초 설계 변경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러나 기초설계 변경은 사업비 변동과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이미 개방형 야구장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등으로 사업의 상당 부분이 진행된 상태인 것.

이에 시는 기존 개방형 야구장으로 진행하되 야구장에 문화예술행사가 가능하도록 공연준비실, 대기실은 물론 관람객 동선 체계 등을 보강한 '스포츠 콤플렉스'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K_POP, 뮤지컬 등 대형공연 개최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산은 기존 계획보다 300억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람석 규모도 당초 2만 석에서 1500~2000석이 늘어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베이스볼드림파크에 다양한 체육 및 편의시설 등을 보강해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이 찾아와 체육과 문화를 즐기는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피니티풀(수영장)과 서핑존을 조성해 수영이나 서핑을 즐기면서 경기를 관람하고 글램핑존 등 레저시설을 갖춰 시민이 365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스포츠펍, 카페, 제과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에 지역대표 매장이 입점함으로써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먹을거리까지 갖춘 시민 여가공간으로 꾸며진다.

주차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지하에 200면을 추가해 방문객 주차편의 향상은 물론 인근 주민의 주차난 해소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준공하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여전하지만 기본 설계를 다시 진행하면 행정절차로 인해 3~4년 정도 늦어지는 데다가 예산 역시 700억 원이 더 들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콤플렉스 형태를 통해 야구장 기능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연면적 5만 8769㎡의 규모로 국비 200억, 시비 987억, 민간(한화) 430억 등 총 1617억 원을 들여 조성되며 오는 2025년 4월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춘 건립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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