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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대전역 앞 정동여인숙에 무슨 일이?

나무시어터, 연극 '정동 여인숙' 10월 7~16일 상상아트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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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14 09:43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 연극 정동 여인숙 포스터. (나무시에터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1974년 대전의 정동의 한 여인숙을 배경으로 한 70년대 대전의 시대상과 소외되었던 가장 낮은 자리의 삶이 무대 위에 오른다.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의 2022 정기공연 ‘정동 여인숙’이다.

연극 ‘정동 여인숙’은 지난해 대전문화재단의 지역리서치 사업에서 기록된 정동과 원동의 역사, 공간, 구술 기록을 토대로 대전역 주변 매혈소와 성매매 집결지를 중심으로 다룬 희곡작가 김인경의 작품이다.

나무시어터는 희곡 ‘정동 여인숙’을 작년 지역리서치 결과보고전에서 리딩시어터(낭독극)로 함께했고, 지역의 극단으로 지역의 문제와 지역의 이야기를 담고자하는 지향점을 갖고 올해 정기공연으로 선정해 공연하게 되었다.

1970년대 당시의 사건들과 대전역과 중앙로 주변 공간들을 배경으로 그곳에 모인 타향민들의 삶을 흥미롭고 따뜻하게 다룬 연극이다. 곧 재개발로 사라질 대전역 앞 정동과 그곳의 사람들의 삶을 연극으로 구현해 그 당시 대전의 삶과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나무시어터 남명옥 대표는 “연극 ‘정동 여인숙’은 타향에서 살고자 문을 두드린 사람들에게 환대의 손을 투박하게 내미는 대전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연극 내용을 소개했다. 더불어“한 사람의 방문을 열고 모두를 들어와 살게 할 수는 없지만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온 마을이 자리를 주고 환대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며 연극이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연극 ‘정동 여인숙’은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선화동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하며 자세한 사항은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 (042)253-14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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