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시설인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15일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 등 20여 명이 바이오가스화시설을 방문해 환경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서산시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지난 2016년 환경부 유기성폐자원 통합처리 시범사업에 선정돼 바이오가스화시설을 2018년 착공 2020년부터 운영 중이다.
시설은 1일 가축 분뇨 100톤, 음식물쓰레기 50톤, 분뇨 70톤, 하수농축 슬러지 100톤 등 총 32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약 8000㎥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유기성 폐자원 약 20만 톤을 처리하고, 바이오가스 610만㎥를 생산했다.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한국전력공사 판매 및 슬러지 건조화 시설의 열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판매수익은 2억5500만 원이다.
시는 시설을 통해 연간 98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LPG연료, 운영비 등 연간 약 17억 원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로 간월호 수질개선과 악취개선 효과도 이뤘다.
바이오 가스화 시설은 타 지자체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어 100여 곳의 지자체와 기관에서 벤치마킹했으며, 카자흐스탄 국영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구상 부시장은 “바이오가스화시설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큰 만큼 모범적으로 운영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