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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교육위, 교육청 추경에 공세 펼쳐

임시회 3차 회의서 추경예산안 심사..."여유있는 예산으로 급하게 편성한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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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21 16:19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충남교육청의 추경예산안과 관련해 공세를 펼쳤다.(충남도의회 생방송 중계화면 갈무리)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교육위)가 충남교육청의 추경예산안과 관련해 공세를 펼쳤다.

교육위는 21일 제340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고 도 교육청 소관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올해 도교육청 2차 추경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 4조 4511억 원 대비 1조 251억 원(23%) 증가한 총 5조 4762억 원이다.

구형서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4)는 “학교도서관 장서 구입비가 본예산에 없다가 추경예산에 54억 2천만 원 편성돼 올라왔다. '여유있는 예산 속에서 급하게 편성한 것이 아닌가' 혹은 '안해도 되는 것을 굳이 해야 하나'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만약 추경예산이 여유롭지 않았어도 (추경으로) 올렸을꺼냐”고 물었다.

이에 이병도 도 교육청 교육국장은 “도서관 장서 구입비는 학교 기본운영비의 3%를 차지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2% 미만이 편성된다”며 “작년 추경예산이 괜찮아서 도서관 현대화 등 관련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고 했다.

이 국장은 "미래교육의 중심은 도서관이 되야한다. 학교들이 평소 기본운영비로 못사던 책을 구입하도록 학교별 2000만 원을 지원했다"며 "사정이 괜찮다면 3개년으로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고, 학교기본운영비에 의존하지 않도록 장서 구입비를 별도로 내년 본예산에 편성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은 또 "AI교육 특별교실 구축 지원 사업에 본예산 편성이 0원이었고, 추경으로 31개 학교 26억 6천만 원을 증액했다"며 "유휴교실에 조성하겠다는 구상인데, 교실이 여유로운 곳은 좋겠지만 과밀학급과 도심권 학교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축하기 어려운 환경을 지닌 학교에는 어떤 대안이 마련돼있냐"고 질문했다.

김준태 도 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AI교육 특별교실 외에도 첨단교구 구입비가 반영됐다"며 "밀집학급은 기능이 유사한 나머지 교실을 디지털화 한다던지, 로봇과 드론 등 첨단 교구들을 지원토록했다"며 "학교 실정에 맞게 지능정보활용교육을 하도록 예산을 반영했다"고 답했다.

한편 교육위는 이날 조례안 7건, 동의안 6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등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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