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옥수 의원 "여성 고위직 진출막는 유리천장 여전해"

340회 임시회 도정질문서...인사제도 개편 및 실현의지 당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9.27 17:45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김옥수 충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서산1)은 27일 "여성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유리천장 현실과 도의 인사정책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며 "여성의 사회참여와 양성평등 정책을 과감히 실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충남도의회 제공)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김옥수 충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서산1)은 27일 "여성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유리천장 현실과 도의 인사정책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며 "여성의 사회참여와 양성평등 정책을 과감히 실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40회 임시회 3차 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여성 대표성 제고는 균형적이고 포용적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반면, 도는 이러한 정책이 부족한 실정이다. 충남의 여성 리더들이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직사회 여건을 조성한다면 도의 경쟁력을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지역성평등 보고서'에서 성평등 사회 참여, 여성인권 및 복지, 성평등 의식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또 도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13.2%로 전국 목표치인 20%에 미치지 못한다.

충남도 내 여성 공무원은 약 44%를 차지하는 반면, 4급 여성공무원은 전체 170명 중 9명, 3급 여성공무원은 20명 중 1명으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매년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증가하고 있다지만,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현주소를 보면 도의 양성평등을 위한 균형인사는 아직 갈 길이 멀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문제가 공공기관에서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올해 7월 말 기준 총 24개의 기관 중 여성기관장이 있는 곳은 2군데"라며 "그마저도 업무 특성상 여성 관련 업무가 많은 여성가족연구원과 청소년진흥원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7개 기관의 이사회 임원 구성은 모두 남성이고, 관리자급 직원 중 여성관리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기관이 8곳"이라며 "충남개발공사 등 5개 기관은 여성 임원 관리자가 전무하는 등 의사결정권을 가진 직위의 여성 기용률이 저조하다"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개개인 업무역량과 경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능력있는 여성에세는 과감한 승진 인사가 이뤄져야한다"며 "도지사의 적극적인 실현의지와 부서장의 계획적인 인사관리가 절실하다. 앞으로 여성의 사회참여와 양성평등 정책에 앞장서 실천해 줄 것 당부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와 함께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여성 참여율 확대와 결혼이주 여성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지원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