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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우정’ 미국 평화봉사단원 홍성 은하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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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28 15:29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 미국 평화봉사단원 홍성군 은하면 방문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50여 년 만에 반가운 손님이 홍성군 은하면을 찾아왔다.

은하면을 방문한 Brewster Burnes Boyd(77·한국명 표철웅)씨와 Carol Eileen Asberom(여·76·한국명 배수진)씨는 미국평화봉사단(Peace Crops)의 일원으로 지난 1968년도부터 1970년도까지 홍성군 보건소에 배속돼 은하면에서 근무했다.

미 평화봉사단(Peace Crops)은 지난 1961년 저개발국가 지원을 위해 창설된 봉사단체로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2,000여명이 한국으로 파견됐으며 홍성으로 파견됐던 두 사람은 당시 홍성군에서 추진하던 가족계획사업과 결핵 퇴치 운동 및 기생충 예방 등 봉사 활동을 펼치며 농촌계몽에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Brewster Burnes Boyd씨는 “한국에 거주하면서 김범식(남ᆞ·당시 8살,ᆞ 은하면 대천리)씨 집에서 하숙 생활을 했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한국 음식, 김치, 막걸리 등 김 씨와 김 씨 가족들은 늘 친절했고 같이 마을 어린이들과 은하초등학교에서 축구도 하고 기타도 쳤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김범식씨는 “표철웅! 브루스터! 당신 기억하지.”라며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 자신을 기억해주는 것에 고맙다.”고 서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또한 은하면 대천마을 주민들과 은하면 직원들은 과거 어렵던 시절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준 Brewster Burnes Boyd씨와 Carol Eileen Asberom씨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으며 대천마을 주민들은 은하면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줘 고맙다며 어린 시절 추억을 다시 생각나게끔 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최인수 은하면장은 “그 당시 함께 일하고 만나고 싶은 분들을 모두 찾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과거 美 평화봉사단원의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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