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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9대 첫 행감 평가 ‘합격점’

재선 이상에선 임달희 부의장, 초선 중에선 김권한 의원이 각각 ‘베스트’ 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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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29 17:03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27일 열린 공주시의회 행감특위 7일 차 마지막 날 행정사무감사 현장 모습.(사진=정영순 기자)
이범수 행감특위위원장, 여야를 떠나 고른 균형감각으로 특위 이끌어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끝낸 가운데 초선의원이 많았던 핸디캡을 극복하고 ‘대체로 무난’하게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을 지켜본 기자들의 취재와 의원 및 공무원들의 평가를 종합해 본 결과 재선 이상에선 임달희 부의장, 초선 중에선 김권한 의원이 각각 ‘베스트’로 꼽혔다.

이범수 행감특위위원장은 여야를 떠나 고른 균형감각으로 원만하게 특위를 이끌었고, 의원들 모두 고압적 태도보다 합리적 질문으로 답변을 이끌어 냈다.

27일 열린 시 행감특위 7일 차 마지막 날 감사에서 이범수 특위위원장은 강평을 통해 “집행부 공무원들이 선출직 시장 또는 의원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오로지 시민만 보고 행정에 임해 달라”며 “올해 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이 내년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행감에서 지적·제시된 내용을 하나씩 열거했다.

구체적으로 ▲위원회 구성인원의 성비 유지 및 중복 위원회 폐지 ▲지방보조사업 관리 철저와 예산낭비 방지 ▲사업 집행률 향상과 예산의 적절·적시 사용 ▲자기 부서 업무를 타 부서로 떠넘기는 일 방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 ▲각종 사업 수행시 주민편의 최우선 및 부실시공 예방과 관리감독 철저 등을 요구했다.

앞서 열린 보건소 감사에서 김권한 의원은 행정기관 주도로 민간식당 ‘맛집’ 을 선정하는 정책이 옳은 방향인가 따져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으뜸 맛집 여부는 엄연히 민간영역이다. 음식 맛을 계량화하기도 어려워 행정기관이 평가·재단하는 것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행정기관의 역할은 서비스 개선, 위생환경 관리 유지다”며 “행정기관이 그 범주를 벗어나 직접 개입할 경우 다른 식당들만 역차별과 손해를 입는다”고 거듭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영역을 공공부문이 얼마나 개입하는 게 맞는지 다시 한번 살펴 보겠다”고 답했다.

임달희 부의장은 행감 마지막 날까지 전 부서에 학술연구용역의 올바른 관리와 외부강사 초청강연료의 적절한 지급을 강조했다.

강현철 의원은 ‘우리마을주치의제’가 시골 마을에서는 매우 유용한 의료서비스라며 활성화를 당부했다.

강 의원은 다만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필품을 특정 마트에서 집중 구매한 현황을 들며 여러 소상공인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송영월 의원은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의 친절도 향상을 촉구하는 한편, 노인 자살예방 멘토링사업의 우수성을 상기하며 담당 부서를 격려했다.

서승열·이상표 의원은 일선 면장들은 공주시 공무원들을 대표한 얼굴이므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본길 의원은 시골 마을에서는 이장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이들에 대한 여러 배려를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용성 의원은 오곡동의 ‘찾아가는 동사무소’ 사례를 들며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이 평가했고, 임규연 의원은 치매환자 쉼터를 활성화해 줄 것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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