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선집은 1990년대부터 써온 시를 엮은 시집으로 '파란하늘 아래', '영원히 별을 헤다', '잠이 대청마루를 베고 누웠다', '돌이 속삭인다'의 시집에서 사리를 모아 시선집으로 엮었다.
안 작가는 문학에 매료되었던 학창 시절을 보내고공무원 정년퇴직 후 인생 제 2막을 문학의 길로 들어서서 시(詩) 동산에 오르고 있다.
안 작가는 이번 시집 발간에 대해 "성원해주는 전국의 많은 분들과 독자들이 이 시집을 읽고 느낌을 갖는다면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평을 한 양왕용 시인 부산대 명예교수는 "안 시인 시의 특성은 자연을 소재로 한 시에서 찾는데 자연의 경외함에 인간의 왜소함을 느낀다. 비움의 경지는 무욕의 시학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하 중앙대 교수는 "시의 광석을 찾아내려는 빛나는 눈빛을 가진 시인,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줄기차게 꿈꾸는 시인이 여기 있다. 물질보다 정신을 우위에 두고 있는 시인이어서 시를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했다.
공광규 시인은 " 대자연을 시의 제재로 적극 활용한다. 시를 읽으면 푸르고 시원하고 아름다운 화원으로 초대 받아 찬란한 아침 풍경 앞에 서 있는 듯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안 시인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시와 수필로 등단해 문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시인협회. 충청북도시인협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충청북도시인협회 고문과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