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2020년 천연기념물 황새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황새 거점 지역을 추가 선정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예산에서 나고 자란 황새 부부 3쌍을 3개 지자체에 이송했다.
총 세 곳의 지자체로 보내지는 황새 부부는 이듬해 알을 낳는 산란(2∼5월)과 알에서 낳은 새끼를 키우는 육추(3∼7월)를 거쳐 새끼와 함께 자연에 방사된 후 방사장 인근에 조성된 인공둥지탑에서 자연번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될 예정이다.
문화관광과 황새팀 관계자는 “2009년 예산군이 황새 거점 지역으로 선정돼 황새 복원 사업을 이어온 이래 타 지역 이송인 만큼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도 예산군이 황새 야생 복귀 거점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다하고 황새 복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