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먼저 이날 오전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을 방문해 이용록 군수와 환담, 군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군수와 환담에서 충남혁신도시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공동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현재 국토부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고, 빠르면 올해 최종 후보지가 선정된다. 홍성과 예산이 신청한 만큼, 두 지역이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양 측의 장점이 최대한 부각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군민과 대화를 통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및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계획'을 설명했다.
또 △티비엔(TBN) 충남교통방송국 건립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경부고속철도-서해선 연결사업 조기 추진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건설 △남당항 다기능항 개발 등 홍성의 미래발전 전략 과제에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는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후속 정부정책 부재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 사업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충남의 지역 여건에 적합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사업 추진으로 홍성군을 환황해권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후에는 예산군청에서 최재구 예산군수와 군민을 만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 특화단지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도는 2026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신암농공단지 내 동물용의약품 제조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 공동물류 유통·수축 구조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업체별 신사업 계획 수요조사 중으로, 올해 안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공단지와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를 연계 활용할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덕사 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산-청양-세종시 간 광역도로망 구축(국지도 70호) △도시숲 복합문화공간 조성 △예산황새고향 친환경생태단지 조성 등 예산의 미래발전 전략과제과 현안사업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 지사는 삽교역 신설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켜본 뒤 도 입장을 결정하겠다”며 “그 과정 속에서 삽교역은 2026년까지 문제 없이 준공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홍성군과 균형발전에 대해선 “홍성군이 혁신도시의 63%를 차지하고, 더 빨리 건설된 만큼 예산군은 도시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균형하다고 인식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시 균형적인 발전을 세심하게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