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 공약은 5대 분야 10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발표한 공약사업은 지난 6월 30일 충청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100대 공약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의 자문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사업 담당부서와의 수차례 논의와 토론을 통해 확정했다.
검토과정에서 유사한 사업 1건 통합을 비롯해, 분리 1건, 공약명 변경 41건 등의 조정을 거쳐 최종 100개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33조1391억원이다. 이 가운데 1조5085억원은 이미 투입됐고, 임기 내 사업비는 11조3425억원, 임기 후 사업비는 20조2881억원이다.
임기 내 사업비를 세분하면 경제 2조8604억원, 문화 5569억원, 환경 3조5589억원, 복지 2조2364억원, 지역 2조1299억원이다. 분야별 사업은 각 20개이다.
주요 공약은 1000억원 창업펀드 조성, 우수기업 60조원 투자 유치,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 인공지능(AI)·이차전지·수소경제 생태계 육성, 레이크파크 실현, 콘텐츠기업육성센터 건립, 권역별 대중골프장 건설, 충북소방학교 건립 등이다.
또 청주교도소 이전, 1구(區) 1소방서 설치, 글로벌바이오메디컬타운 조성, AI영재학교·국제학교 설립, 출산육아수당 지원, 어르신 감사효도비 신설, 의료후불제 도입, 권역재활병원 운영,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초중고 아침 간편식 제공,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이 있다.
도는 현금성 복지공약의 경우 시·군과 재원 분담 방안을 논의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을 거쳐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공약 이행 상황을 평가할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경상사업비를 감축해 재원을 마련하고 민간자본 유치와 중앙부처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도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 등 예산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