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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전 5개 자치구의회 성적표

우혜인 취재1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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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4 16:45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우혜인 취재1부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준비된 일꾼, 뽑아 주신다면 구민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 기간 후보들이 내세웠던 구호였다.

그들의 열정적인 외침은 누구보다 구민들을 설레게 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일꾼이 돼 주겠지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일부 의회의 원구성 파행 등 크고 작은 내홍을 겪으면서 구민들의 실망감은 높아져만 갔다.

그러던 와중 대전 5개 자치구의회 첫 정례회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대덕구의회는 29일, 동구·중구·서구·유성구의회는 30일에 2주 동안의 첫 정례회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정례회는 의원들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이다.

의원들은 구의회별로 안건 심사와 2022년도 추가경정 예산안, 2021년 회계연도 예산 심사 등을 진행했다.

동구의회는 833억 원, 중구의회 1307억 원, 서구의회 1486억 원, 유성구의회 1349억 원, 대덕구의회 837억 원 가량의 추경 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그러나 입법 활동 준비가 미흡한 의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구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구정질문 진행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이 많았다.

구정질문은 구 현안 사업과 지역정책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다.

서구는 단 1명에 불과했고 중구의회 3건, 나머지 3개 구의회는 별도의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상황이 심각한 것에 반해 일부 의원들은 "초선이라 미숙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구민들의 이해를 바라고 있다.

그러니 '식물의회', '불필요한 구의회'라는 소리가 나온다.

이제 의원들은 지나친 욕심을 자제하고 소신있게 구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구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원상을 정립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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