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전시되는 2022 이응노미술관 특별전 '이응노 마스터피스'는 대전 세계지방정부 총회를 기념하는 전시로 이응노미술관 소장품 약 1400여 점 중 연대별, 장르별 대표작을 선별해 이응노 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해외 방문객에게 '이응노의 삶과 예술세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이응노의 동양적인 감각과 인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응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군상'에서 알 수 있듯 작품에 수채화 느낌보다는 동양적 요소인 먹빛을 띄는 작품을 만들어 내면서 동양적 요소를 작품에 녹아낸 이응노의 작품의 특징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950년대 작품인 '영차영차;, '공사장 인부들', '취야'라는 작품에서는 당시 한국사회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듯 밝고 즐겁게 표현한 점에서 이응노의 유쾌한 시각이 엿볼 수 있다.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맞아 이응노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이 이응노의 삶과 예술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사람이 만나 조화로운 세계를 이루는 평화의 군상 연작을 그렸던 이응노 화백의 작품은 대전 시민과 세계인이 만나는 세계지방정부(UCLG) 총회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할 것"이라며 "이응노 예술의 정수를 엄선한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속 대전과 이응노 화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