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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100일 성적표 "과락 면할 정도인 60점"

5일 기자회견...100일 중점과제 34개 중 계획 수립·TF 구성 포함해 31개 달성 "수정·폐기한 공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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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5 13:36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글피(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성적표는 “과락을 면할 정도의 60점”이라고 자평했다.(사진=유솔아 기자)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글피(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성적표는 “과락을 면할 정도의 60점”이라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까지 모든 부분에서 양에 차지 않고 배가 고프다. 실·국장을 비롯해 공무원들과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함께 나아갈 때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 “힘센 충남이 100일 중점과제로 선정한 34개 중 목표를 달성 과제가 31개, 추진 중인 과제가 3개”라며 “많이 나아간 것 같지만 이제 겨우 뱃머리를 돌렸다. 다만 가지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취임 이후 수정·폐기된 공약을 묻는 <충청신문>의 질문에는 “다 어려운 부분이지만, 제가 한 공약 중에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폐기한 공약은 없다”며 “100일 과제로 선정한 공약과 관련해선 도민들께 가시적 성과나 첫출발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나름대로 추진했다”고 답했다.

일부 100일 중점과제 중 ‘추진계획 수립’이나 ‘TF 구성’으로 해당 과제를 달성했다고 할 수 있냐는 지적도 있었다. 김 지사가 연일 강조한 '눈에 띄는 결과물'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도가 이날 배포한 '힘쎈(센)충남 도정보고'를 보면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설치 추진계획 수립(달성)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승인 신청(달성) △공공형 스마트팜 인큐베이터 교육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달성) △교육 국제화 특구 추진 TF 구성 및 운영(달성)이라고 명시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안 그래도) 실무진들에게 결과물이 100% 나온 부분이 성과가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이 사업에 전체적인 로드맵이 정해졌고 첫 발을 내딛었기 때문에 (추진계획 수립 등을) 결과물로 볼 수 있다고 하더라”며 “여러분들이 (알아서) 판단해달라”고 했다.

그는 “완성된 결과물 측면에서 본다면 몇 개 되지 않겠지만, 현재 공약에 내걸지 않았지만 진행된 부분이 몇 가지 있다”며 “삽교역 국비확보 문제제기를 통해 (정부가) 국비 500억 원 규모의 다른 사업은 보완·지원하겠다고 했고, 예산이 3300억 원 가까이가 증액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10년 동안 방치된 산림자원연구소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충남이 과부담했던 무상급식비와 관련해 800억 원 가까이 확보했다”고 소리 높였다.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지내며 느낀 점을 묻는 질문에는 “도지사는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국회의원은 그림이 옳은지 아닌지 평가·판단하는 역할”이라며 “도지사는 직접 큰 그림을 그린다는데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국회의원은 일정을 본인이 짜고 강약을 줄 수 있지만, 도지사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짜여진 일정 속에서 움직이는 부분이 조금 어렵고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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